'동남아 여행'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3.03.23 하노이 2
  2. 2013.03.17 하롱베이 - 띱똡섬
  3. 2011.01.04 코타키나발루-8

하노이 



쌀국수에 구운 고기를 넣어 먹는 분짜 정식. 같은 방식이라서 육쌈냉면이 많이 생각났다. 
양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분짜 정식을 먹은 식당은 경방 랜드마크72라는 초고층 빌딩에 위치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경방건설이 지었다. 롯데시네마도 입주해 있다.
현재는 롯데에서 더 높은 빌딩을 짓고 있는데,
그 안에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등 롯데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기업들이 꽤 많이 진출해 있으며, 특이하게도 롯데리아, 버거킹, KFC에서 밥도 판다고 한다.
서민들의 생활수준으로는 힘든 가격임에도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가 되어서 손님들로 북적북적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두 적자라고.
이번에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진출했다.

베트남 제 2의 도시인 하노이의 중심가의 집값은 몇억씩 하며,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부자가 더 많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오는 신부들은 정말 촌에서 오는 사람들 밖에 없다고 한다.

뭔지 몰라도 좋았다.

사회주의 국가임을 느끼게 해주는 모형물들.

TV에서 보던대로 오토바이가 진짜 많았지만, 직접 체감하니 상당히 놀랍다.
오토바이 타는 여자는 멋져 보였다. 귀엽기도 하고.
전기차를 타고 복잡한 시내를 일주했는데, 구시가지에 있는 남대문 시장 같은 대형 시장골목도 지나갔다.
굉장히 규모가 큰데, 오토바이떼와 사람, 차들로 인해 북적북적하고 복잡하다.

전기차에 밀려서 씨클로는 이젠 한물 간 관광상품이 되었다.  

아, 예쁜 물건이 참 많았지만- 

쉐라톤 호텔은 최상급이었다.
내가 묵기 얼마 전에 하하가 신혼여행 왔던 곳이기도 한데,
가장 좋았으나 콘센트가 안 맞는 것이 함정이었다. 머리빗도 없고.

'아시아에서의한때 >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 한기둥 사원 & 바딘 광장  (0) 2013.03.24
하롱베이 - 띱똡섬  (0) 2013.03.17
하롱베이 - 항루원  (0) 2013.02.24
하롱베이 - 동굴  (0) 2013.02.24
하롱베이 - 유람선을 타고  (0) 2013.02.24
Posted by 닛코

 하롱베이 - 띱똡섬

베트남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베트남에서 아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나오게 된 배경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당시, 러시아의 과학자 팁톱이 아름다운 이 섬을 보고 달라고 했지만,
호치민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인민의 것이므로 내어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참 멋진 말이다.
대신 섬에 팁톱의 이름을 붙여주고 나중에 묘비도 세워주었다.
그렇게 베트남 발음으로 띱똡섬이 되었다.

섬의 전망대에 오르느라 다들 힘들어 벌벌 떨지만,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훌륭하다.
내가 갔던 시간엔 특히 해가 지기 시작해 더욱 끝내주었다.



모래사장은 곱지는 않은데 해변이 참 운치있다.
다들 편안하고 여유롭게 평화를 즐기고 있었다.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와 하롱플라자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역시 숙소는 동남아가 훌륭하다. 연말이라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새해기념 장식들이 많았다.
종교에 상관 없이 크리스마스는 세계의 행사구나.


부처님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계신다.


로비에서 전통 악기 연주를 해주는 악사.

'아시아에서의한때 >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 한기둥 사원 & 바딘 광장  (0) 2013.03.24
하노이  (2) 2013.03.23
하롱베이 - 항루원  (0) 2013.02.24
하롱베이 - 동굴  (0) 2013.02.24
하롱베이 - 유람선을 타고  (0) 2013.02.24
Posted by 닛코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사바 주엔 주청사가 굉장히 유명하다.
독특한 모양으로 지어졌는데, 눈으로 보면서도 경이롭다.
왜 저렇게 지었을까 싶은-
실제로 사용이 불편하여 박물관 같은 용도로나 쓰인다고 하는데,
현지인이건 외국인이건 관광객들에겐 좋은 사진 포인트였다.
(사진에 잡힌 여자아이는 모르는 아이로, 현지인인 듯 싶다)



시내에 나갔다가,
배용준 입간판이 크게 세워져있는 "더 페이스샵"도 보고 "지오다노"도 보니 반가웠다.
일본에서 마스카라 판매 1위를 했다는 "키스미"도 보고 즐거웠다.
그림이 예쁘니까. 올훼스의 창 같은-
그래도 뭐니뭐니 가장 반가웠던 것은 스타벅스.
맛은 별 다른 걸 모르겠던데 팔고 있는 빵 종류가 우리와 살짝 달랐다.
황도가 한가운데 들어있는 빵도 있었다.
길을 잘 몰라서 시장구경을 제대로 못한 것이 아쉬웠다.
여긴 신호등이 거의 없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의 문화는 꽤 독특하다.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지만 게으르고 일처리도 효율성이 없다고나 할까.
처음에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엔 좋은 점만 눈에 들어왔는데,
두 번째 오니 안 좋은 점도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여전히 평화로워 보이고 한가로워 보이는 곳들이 많아서 좋다.
동남아의 경제강국답게 시내의 번화가엔 웬만한 브랜드와 업체들은 다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개발을 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이 나와 좋다. 심한 빈부격차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어디 식당 같은 곳에 가서 "누구♥누구 영원히 사랑해요, 몇년 몇월 며칠" 이런거 적지 말자.
몇 년 후에 그들의 친구가 찾아와서 "이들은 몇년도에 헤어졌음을 인증함"이라고 적어놓은 것을 봤다.
사람의 앞일은 정말 알 수가 없으니까.
아무튼, 이렇게 또다시 말레이시아를 떠나왔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들, 랑카위페낭 같은 곳들을 가보고 싶다.
쿠알라룸푸르도 제대로 살펴보고.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시아에서의한때 > 말레이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라카 (2)절과 모스크  (0) 2014.07.28
말라카 (1)  (0) 2014.07.28
코타키나발루-7  (0) 2011.01.04
코타키나발루-6  (0) 2011.01.04
코타키나발루-5  (0) 2011.01.04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