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 띱똡섬

베트남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베트남에서 아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나오게 된 배경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당시, 러시아의 과학자 팁톱이 아름다운 이 섬을 보고 달라고 했지만,
호치민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인민의 것이므로 내어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참 멋진 말이다.
대신 섬에 팁톱의 이름을 붙여주고 나중에 묘비도 세워주었다.
그렇게 베트남 발음으로 띱똡섬이 되었다.

섬의 전망대에 오르느라 다들 힘들어 벌벌 떨지만,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훌륭하다.
내가 갔던 시간엔 특히 해가 지기 시작해 더욱 끝내주었다.



모래사장은 곱지는 않은데 해변이 참 운치있다.
다들 편안하고 여유롭게 평화를 즐기고 있었다.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와 하롱플라자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역시 숙소는 동남아가 훌륭하다. 연말이라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새해기념 장식들이 많았다.
종교에 상관 없이 크리스마스는 세계의 행사구나.


부처님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계신다.


로비에서 전통 악기 연주를 해주는 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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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