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1) 왓 니에웻 탐마프라왓

11개월 만에 올리는 여행 사진... 예쁘지만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이곳 아유타야는 방콕의 위에 위치한 유적지가 가득한 곳이다.

왓 니에웻 탐마프라왓 Wat Niwet Thammaprawat이라는 굉장히 어려운 이름의 사원을 가기 위해서는 리프트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한다. 스님들이 저 위에 앉아서 조종하신다.   

놀랍게도 서양의 고딕 교회를 본따 지은 불교사원이다. 
쭐라롱껀 Chulalongkorn이라는 왕이 1878년에 지었는데, 이 왕은 영화 <왕과 나>에 나온 왕(율 브리너가 맡은)의 아들이다. 그러니까 영국인 여교사에게 영국식 교육을 받고 유학까지 다녀와 태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서양문물을 도입한 것이다.

정면에서 본 모습. 그런데 왜 사진이 기울었지...

내부 역시 화려한 교회 양식을 차용했다.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절이라니, 멋지다.

기도하는 신자들에게 스님들이 물을 뿌려주며 축원을 해주는데, 사진찍고 있으니 굳이 오라고 불러서 물을 뿌려주셨다. 이렇게 많이 뿌릴 줄은 몰랐지. 흠뻑 젖었다.

불상이 곳곳에 많다.

이건 누구의 사당 같은 거라고 했는데 기억은 안 나고, 저 얼룩말이 너무 귀엽다.

양산 쓴 불상도.

서 있는 불상도 있다.

양산 쓴 불상2

멀리서 보면 큰 나무 아래에 있다.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것을 표현한 듯 하다.

사원 꼭대기 모양도 있다. 진짜 금이겠지?

그리고 다시 리프트를 타고 돌아갔다.





Posted by 닛코

말레이시아 국립 모스크&이슬람 예술박물관


말레이시아의 국립 모스크인 마스지드 네가라 Masjid Negara.
파란색의 지붕은 하늘에서 볼 때에 별 모양을 이루고 있다.


입구에는 한글 안내문도 있다.
이 날 일본 관광객들이 단체로 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우릴 보고 한국인이냐고 물어왔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는데.


한글로 번역된 꾸란도 전시되어 있다. 코란이라고 알려졌지만 꾸란이 맞는 발음.


안에는 연못과 분수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사람이 많을 때엔 여기까지 예배 장소가 되는데, 물이 있어서 덜 더울 듯 하다.
국립 모스크라고 해서 화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심플하다.


그래도 예배당 안에는 제법 화려하다. 늘어선 선풍기가 인상적.


근처에 보이는 이 건물은 뭔지 꽤 멋있다. 


여기는 모스크에서 조금 내려가면 나타나는 이슬람 예술박물관.입장료는 12링깃.


입구의 기둥에는 화려한 이슬람 문양이 그려져 있고,


내부의 천장은 멋진 기하학 모양이 있다.


유명한 모스크들의 미니어쳐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시대와 지역에 따라 모양이 꽤 다양하다.
정말 멋있는 것도 있었지만, 중국식 모스크는 이질적이고 신기하다.


중국의 이슬람식 자기들.


술탄의 왕좌들.


화려한 장신구들도 많이 진열되어 있지만, 국내에서 했던 이슬람보물전에서 본 것들과 비슷한 유물들이 많아서 아주 새로운 느낌은 아니었다.


귀족들이 주로 사용했다는 전통 무기인 크리스 K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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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지나가며 본 마카오 풍경

유명한 마카오의 관음상. 세계에서 가장 요염한 관음상이 아닐까. 

카지노의 도시인만큼, 카지노와 호텔이 정말 많다.
이 불꽃모양의 건물은 세계적 갑부 스탠리 호가 과시욕으로 만들었는데, '세계에서 쓸모없는 건축물'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참고로, 마카오에서는(중국에서는) 검은색이 불운을 상징하는데 일부러 택시를 검은색으로 정했다고 한다.
택시를 타고 카지노에 오는 관광객들이 불운에 빠져 돈을 많이 잃어서 자신들에게 돌아오도록 하게 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기적이네.
카지노 산업이 너무 발달한 덕분에, 젊은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려 하는 문제가 있다고.

사실 마카오는 홍콩을 구경갔다가 겸사겸사 구경가는 사람이 많은데,
나도 마찬가지 이유로 홍콩에서 배를 타고 갔다.
배타기 전에 입국심사를 하고 한참을 기다리는데, 중국 아줌마와 아저씨가 서로 물을 뿌리고 입에 머금고 뱉는 등 추잡하게 싸우는 구경도 했다. 그래도 아저씨는 아줌마를 때리진 못하더라. 그냥 물을 뱉기만 할뿐.
둘이 모르는 사이같던데.

아무튼 창문이 다 막혀 있는 페리를 타고 한 시간 정도 푹 자면서 오갔다.
신기한 건, 홍콩바다는 초록색이고 마카오 바다는 누런 색이다. 바다색의 경계가 뚜렷이 보일 정도.

유명한 보험회사의 상징. 맥도날드나 버거킹, 스타벅스도 그렇고 외국에서 이런 친숙한 다국적 기업을 보면 괜히 반갑다.
홍콩과 달리 마카오에는 기아 자동차도 꽤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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