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밤과 낮(1)
밤안개가 낀 풍경은 상당히 으스스했다.
"저기 보이는 저 성이 바로 드라큘라 백작이 사는..." 이런 대사를 쳐도 어울릴 것만 같았던.
쌍둥이빌딩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묘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고.
그런데 막상 가까이 와서 보니 꽤 멋지다.
이것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의 본사 건물이자, 나라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인 것이다!
크리스탈로 지어놓은 듯 아름답기까지 하다.
451.9미터에 86층인가 하는 높이...
주변에 뭐가 많이 날아다기기에 이 밤에 새일리는 없는데 하고 바닥에 내려앉은 것을 보니...
초거대 나방이었다.! 쥐가오리처럼 생긴 초거대 나방떼가 빛나는 건물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어!
두 건물 사이에는 쇼핑몰 입구가 있지만 야간이라 폐장.
그 맞은 편에는 역시 멋지게 생긴 퍼블릭 뱅크 Public Bank가 있다. 공민은행 정도 되려나.
이것도 참 특이하게 생겨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은행 앞에는 기다란 분수가 있고 당연히 이곳은 쿠알라 룸푸르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
바글바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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