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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2 루쩨른- 리기산-2
  2. 2012.11.12 루쩨른- 리기산-1
  3. 2012.11.04 루쩨른- 루쩨른 호수

 

정말 다행인 것은, 보기 드물게 쾌청한 날씨였던지라 반팔옷으로도 충분했다는 것이다.
다만 안개가 심하게 끼어 신비한 기운(심지어 일부는 성스럽기까지)을 주었다.

 

풍경을 방해하는 대형 송신탑. 

안개도 곧 서서히 걷혀갔다. 

한반도의 지형과 닮아보였던 곳. 

한참을 둘러보고 감상하다가 역으로 내려왔다. 참으로 기이하면서도 뿌듯한 기분이었다.
스위스에서 가장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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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리기산 Mt. Rigi 



우선, 여행 준비를 거의 안 했기 때문에 긴팔옷을 준비해 오라는 말을 흘려들었다.
솔직히 리기산이 알프스 산맥인지도 몰랐다. 그 눈덮인 알프스산맥.
그래서 반팔옷을 입고 걱정걱정하며 역에 도착했다.

리기산은 산악열차로 올라갈 수가 있었다.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열차를 타고 있었다. 

산악열차는 심-한 경사를 무척 빨리, 오래도록 달렸다.
경사가 생각보다 너무 심해서 살짝 당황했지만 밖으로 보이는 광경은, 리기산이 산들의 여왕이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비탈길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방향만큼은 똑바로 자라려고 비뚤어져 있었고,
신기한 하얀 소떼들이 뛰어다녀 놀랐다. 달려들까봐. 

여긴 택배시키면 배달이 올까? 이따위 소리나 하며 즐겁게 놀다보니 몇 군데 역을 거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정상으로- 

아무도 찍는 사람이 없었던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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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빈사의 사자상-
프랑스대혁명 때 루이 16세와 앙투와네뜨 왕비를 지키다가 전멸해버린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자연석을 깎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설명은 나중에 들어서 안 것이지만.
뭐, 관광지치고는 숙연한 기운이 감도는 추모의 장소라고 하지만 관광객들 때문에 시끄럽기만 했다.

한국과 중국의 관광객 무리들을 뚫고, 순간적으로 그들이 자리를 비우는 때를 틈타 몇 장 찍은 것이 꽤나 잘 나왔다.
마치 관광엽서 사진같다고나 할까.

여기는 루쩨른 호수 유람선 타는 곳 앞에 위치한 유일한 구멍가게이다.
독점이라 장사도 무지 잘될 것으로 예상한다. 
뭔가 유럽 관광지에 어울리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데, 우리나라 관광지 매점도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해본다. 

 

나는 유람서 이층에서 관람했다. 바람이 굉장히 시원했다.

호숫가의 집들이 예뻐서 보기 좋았지만, 솔직히 소양강에서 유람선타는 기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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