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행인 것은, 보기 드물게 쾌청한 날씨였던지라 반팔옷으로도 충분했다는 것이다.
다만 안개가 심하게 끼어 신비한 기운(심지어 일부는 성스럽기까지)을 주었다.
풍경을 방해하는 대형 송신탑.
안개도 곧 서서히 걷혀갔다.
한반도의 지형과 닮아보였던 곳.
한참을 둘러보고 감상하다가 역으로 내려왔다. 참으로 기이하면서도 뿌듯한 기분이었다.
스위스에서 가장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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