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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헤 Brugge

브뤼셀도 좋았지만, 브뤼헤는 곳곳이 다 예뻤다.
유럽풍의 건축양식들이 널려 있는 광경에 순간적으로 EBS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죄다 뭐 시청이나 전시장 같은 그런 곳인 듯.

광장에서 무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특별히 열린 시장에서 체리를 사먹었는데,
원래 체리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왜들 저리 미친듯이 달려드나 생각했지만, 아저씨가 준 체리를 하나 맛보니......
이건 시지도 않고 달콤하니 아주 맛있잖아.
7유로인가 주고 한 봉지를 사서 이틀 간 먹었다. 여긴 씻지 않고 먹어도 된다고 해서(씻을 곳도 없었지만) 찝찝함을 참고 맛을 즐겼다.


과일가게의 딸인듯 한 저 미모의 과일소녀를 찍고 싶었지만 차마...


아, 동화속 같다, 동화속 같아!


캔디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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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오줌싸개녀석 동상은 예상 외로 너무 작아서 완전 실망하고 말았다.
미니어쳐 아니야? 진짜는 어딘가에 따로? 하고 의심이 들 정도로.
그런데 이 동상에 실망하고 돌아간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오줌싸개 소녀상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난 처음 알았는데.
찾기는 어렵지만 시장 카페골목의 막다른 길에, 왜인지 모르지만 이런 곳에 소녀상이 민망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하도 도난을 많이 당한 탓에, 소녀상은 창살에 갇혀 있었다. 왠지 인권침해 동상처럼 보이기도 하고.


잘 모르는 사람들과 있을 땐 빤히 쳐다보기도 이상한 소녀상.


소녀상을 볼 수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런 카페나 레스토랑들이 많았다. 

 


굴껍질로 만든 공예품.


과연 스머프의 나라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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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중국 상공에 문제가 생겨(폭연이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비행기를 탑승하고도 두 시간이나 지나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A380이었다고 한다. 어쩐지 비행기가 편하더라. 난 또 내가 비행기에 적응을 잘 한줄 알았지.
아무튼 덕분에, 영화만 네 편을 보고 옆에 앉은 백인한테서 나는 괴로운 냄새를 계속 맡으면서 비행시간 10시간 이상+지연시간 2시간을 더해 반나절 이상을 비행기에서 보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 버스로 IBIS 호텔까지 이동하니 현지시간으로 밤 11시가 지났다. 유럽은 물을 사먹어야 한대서 목마름을 참고 잠들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처음 알게 된 유럽의 특징
. 생수를 사먹어야하는데, 물값이나 콜라값이나 비슷하다보니 콜라 마시는 사람이 정말 많다.
. 화장실은 상당수가 유료! (50~70센트)
. 시도 때도 없이 조깅하는 인구가 정말 많다.
. 경차 SMART가 정말 많이 다닌다.
. 이 사람들은 식사는 간단히 먹는구나.
. 유럽의 거리엔 담배 피우는 사람도 정말 많고, 길바닥은 순 꽁초투성이이다. 더럽다.
. 날씨가 좋았던 탓인지도 모르지만, 가는 곳마다 하늘과 구름이 참 근사하다.
. 왠만하면 다들 모델 같이 몸매가 좋고 인물도 된다. 수퍼모델되기가 정말 힘들겠다.

기대했던 호텔의 아침식사는 정말 간단했고, 빵은 다 손으로 집어야 했다.
이 호텔도 참, 집게 하나 놓으면 될 것을 하고 생각했는데, 가는 나라마다 그런 걸 보니 위생관념이 희박한 듯.
아무튼 실망스런 식사를 마치고 브뤼셀로 향했다.

브뤼셀 Bruxelles


브뤼셀 시내엔 좁은 언덕길 골목이 많았는데, 여긴 골목이건 언덕길이건 차가 쌩쌩 달린다.
그랑쁠라스 광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건물들 사이를 지나 광장에 들어서는 순간,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정말 예뻤다.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을 정도로.


 

 


광장 한 가운데에선 그림을 그려서 팔기도 한다. 

 

 

고디바 매장이 있어서 밖에서 살펴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초콜릭서는 없는 듯 했다. 흠.
오줌싸개 동상 근처의 고디바 매장은 가격이 더 비싸다.
어쨌든 여기서 와플을 먹었어야 했는데, 끝내 먹지 못하고 와버렸다...


사진촬영을 눈치채고 포즈를 취해주셨지만, 당황한 나는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그건 그렇고, 딸기 같은 과일을 곁들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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