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라차부리라는 지역에 위치한 담넌 사두억 Damnoen Saduak 수상시장.
한때 방콕에 흉내내어 만든 수상시장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갔었다는데, 여기가 오리지널이다.

1달러의 뱃삯을 지불하고 노젓는 배를 탔는데, 모터보트를 모는 사공도 있긴 하다.

시장뿐만 아니라 수상가옥에 사는 사람들도 있다.

드디어 시장 도착.

손님들이 둘러보다 앉아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배에 탄 채로 사야하는 곳도 있다.
선물용으로 간단한 거 몇 개 쇼핑.솔직히 관광지다보니 싸진 않다.

어린 손주를 태우고 노젓는 할머니. 아이가 눈에 띄게 예뻐서 그만.

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해주는 아저씨. 카메라를 보더니 흥분하시기 시작.

박쥐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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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6) 아유타야 역사공원4

사실 여기 오면서, 서양 남자들이 태국 현지여자들에게 돈을 주고 가이드 겸 애인으로 삼아 다니는 경우가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바로 앞에서 의심스러운 커플을 발견. 아닐 수도 있지만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이 길에서 관광객들에게 사탕을 파는 일곱살 남자아이도 있었다.

왓 몽콜 보핏 Wat Mongkol Bophit 사원은 현대 사원인가보다.사원의 규모는 꽤 작은 편이다.

입구 쪽에 거대한 흰 부처 얼굴이 특징이다.

그리고 안에는 거미의 신이!
가 아니라 거대한 황금불상이 놓여져 있었다. 

사원은 시장과 이어져 있었다. 아유타야 역사공원이 워낙 크므로 다 보지를 못하고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튀기는 걸 꽤 좋아하는 듯 하다.

뭔지 모르겠지만 먹을거리.

시장 곳곳을 누비는 갈매기 눈썹의 개

이건 베트남 갔을 때 본 소수민족 수공예 가방이랑 비슷한데...

말린 생선들

이것도 뭐 어류를 튀긴 것 같았다.

색색깔의 실 같은 이것은 태국식 솜사탕이다. 저게 다 설탕실. 특이하게 또띠야처럼 밀가루(인지 아닌지)에 싸먹는다.맛은 그냥 달기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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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5) 아유타야 역사공원3



아유타야 역사공원은 정말 넓다. 다 못보고 왔는데, 이 진기한 광경이 상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불상의 머리를 나무가 감싸고 있다니.



이쪽 구역은 또 다른 분위기의 불교 유적들이 있었다.

올라가지 말라는 안내판

딱히 불교스럽다기 보다 어디 중동이나 남미의 유물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14세기에 세워졌다는 이 왓 마하탓 Wat Mahathat 사원에는 버마와의 전쟁 당시 버마군에 의해 베어 떨어진 불상의 머리가 나무들이 품고 자라는 바람에 이런 형상이 완성되어 있다. 이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묘했다.

예쁜 일본 아가씨들이 저 앞에서 굳이 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처음으로 든 생각은 순진하게 뭘 믿고 남에게 카메라를 맡기는가였고 두 번째로는  원투쓰리 대신 이찌니산으로 해줄까 하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다. 다들 오겡끼데쓰까?

이것은 바로 옆에 있는, 이것도 이 사원의 대표작이다. 작은 불상들의 머리는 잘려 나갔지만 큰 불상은 무사했다. 석가가 제자들을 모아놓고 설법을 하는 듯한 광경으로, 빛을 받으면 상당히 분위기있었다.

이건 진짜 마추픽추같은 느낌이다.

정말 다양한 생김새의 건축물들. 파괴되어 안타깝지만.

굳이 복원하지 않고 역사의 일부라고 남겨두는 패기.

여긴 보수중인 것 같다.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