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밤과 낮(2)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쿠알라 룸푸르의 유명한 쇼핑몰 애비뉴K 쇼핑몰. 애경인 줄 알았다.
사실 동남아 국가들이나 주변 이슬람 국가들에게 쿠알라 룸푸르는 쇼핑의 도시라서, 대형 쇼핑몰이 여러 개 있지다.

밤이라 그런지 문 닫은 곳이 많았다. 

숙소 주변의 야경. 가운데 저 건물이 자꾸 눈에 띄었는지 끝내 뭔지 모르겠다.

쳉홍사였나 불교 또는 도교 사원인 듯 하지만, 시간이 안 맞아 들어가보지 못했다.

낮에 보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굉장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밤에 보는 것보다는 별로다.
왼쪽이 한국의 삼성건설이, 오른쪽이 일본의 건설회사가 지었다고 한다.
당시 양국 기업 간의 경쟁 비화가 재미있다. 결과는 삼성건설이 먼저 완공했다고.
그렇지만 쇼핑몰 운영권을 일본이 쥐고 있어서 여기 쇼핑몰에 한국 브랜드는 입점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수리야 KLCC Suriya KLCC 쇼핑몰. 굉장히 거대하다.
여자가 남자한테 쇼핑하자고 하면 남자들은 따라다니느라 죽어날 듯 하다.

나는 이런 노점상 스타일의 상점은 롯데월드를 제외하고는 두바이와 이곳 밖에 못봤는데, 이슬람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이런 스타일 마음에 든다.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던 예쁜 곳.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화려해서 그만...

뒷문으로 나오면 호수공원이 펼쳐져 있다. 소녀시대였나 싸이였나 누가 여기서 공연했는데 난리났었다고.

낮에 보는 퍼블릭 뱅크도 밤에 보는 것에 비하면 그냥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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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밤과 낮(1)


밤안개가 낀 풍경은 상당히 으스스했다. 

"저기 보이는 저 성이 바로 드라큘라 백작이 사는..." 이런 대사를 쳐도 어울릴 것만 같았던.


쌍둥이빌딩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묘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고.


그런데 막상 가까이 와서 보니 꽤 멋지다. 
이것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의 본사 건물이자, 나라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인 것이다!


크리스탈로 지어놓은 듯 아름답기까지 하다.
451.9미터에 86층인가 하는 높이...


주변에 뭐가 많이 날아다기기에 이 밤에 새일리는 없는데 하고 바닥에 내려앉은 것을 보니...
초거대 나방이었다.! 쥐가오리처럼 생긴 초거대 나방떼가 빛나는 건물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어!


두 건물 사이에는 쇼핑몰 입구가 있지만 야간이라 폐장.


그 맞은 편에는 역시 멋지게 생긴 퍼블릭 뱅크 Public Bank가 있다. 공민은행 정도 되려나.
이것도 참 특이하게 생겨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은행 앞에는 기다란 분수가 있고 당연히 이곳은 쿠알라 룸푸르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
바글바글하다.



Posted by 닛코

말레이시아 왕궁&메르데카 광장


말레이시아의 왕궁인 이스타나 네가라 Istana Negara.
의외로 사방이 뻥 뚫린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들어갈 순 없고 정문 앞에서 바라본 왕궁.


카메라를 안으로 넣어 찍은 왕궁과 정원.일 년에 한 번인가 개방하는 날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문지기들. 실실 웃기도 하고 군기가 상당히 빠져 있다...


기마병 교대장면.건들건들하는 느낌이...


1957년, 영국에서 독립한다는 것을 알린 장소였던 메르데카 광장 Dataran Merdeka.
쿠알라 룸푸르의 중심이며 국가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분수대가 멋지다.


이곳의 깃대는 95미터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역대 총리들의 초상화가 진열되어 있기도 하다.


분수대 뒤로 보이는 긴 건물은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Sultan Abdul Samad Building이라고 유명한 건물이다.
당대 최대 규모였으며 상당히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건축물이라고.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게 아쉽다. 심지어 밤에는 조명으로 빛난다던데...



주욱 이어지는 긴 건물.


광장 주변에 명소가 참 많다. 이건 텍스타일 박물관.


역사박물관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