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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9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1
  2. 2013.09.29 야시장
  3. 2013.09.24 스타의 거리 2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1

옷차림, 가방, 액세서리 등등 온통 흰고양이로 치장한 여자와 남자친구...
우린 저 커플을 보면서, 남자가 참 창피하겠다고 생각하고 말았다.
솔직히 차림새가 예쁘지가 않았어.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아무튼, 땅덩어리가 좁기 때문에 고지대에 주거지역이 지어진 이곳 홍콩섬은(홍콩섬 뿐만 아니라, 홍콩 전지역이 대체로 그런 식이다. 홍콩은 홍콩섬, 란타우섬, 라마섬, 구룡반도 등으로 이루어졌음) 높이 걸어 올라가는 수고를 덜고자,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를 건설했다.

꼭대기 위에 또 꼭대기가 나타나는, 걸어가기 정말 힘든 지역. 
그런데 예상과 달리, 한 번 타고 길게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몇 개의 에스컬레이터를 갈아타게 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거리에 내리려면 당연한 일이었다. 에스컬레이터가 뒤로 갈 수록 불편하게 변하는 것이 흠.

영화 <중경삼림>에도 나온 유명한 곳이지만, 화면에 나왔던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이 날도 한쪽에서 통로를 막고 무언가 촬영중이었다.
홍콩에서 기대를 가장 많이 했던 곳인데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 당황스러웠다. 역시 직접 보는 것과 막연한 상상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맨 꼭대기에서 내려 걸어내려오며 본 고깔형태의 향들. 독특했다. 

베라 왕의 샵도 보이고. 

드디어 나타난 중국느낌. 하나쯤 집에 장식하면 예쁠 것 같았지만. 

저 물고기들 예뻤다. 

울트라맨 시리즈도 팔고. 왠지 약간 아쉬워 한참을 바라봤다. 

어느 거리가 어느 거리인지 모르겠지만, 곳곳에 잘 꾸민 레스토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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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야시장

템플 스트리트(가 맞나?)의 야시장 구경.
골목으로 들어 가봤다.

보기에 예쁜 것들도 있고, 별로인 것들도 있고, 짝퉁들도 있다.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귀여운 복고양이들을 사려고 흥정하는 도중에 주인아가씨가 화를 내기도 했다.
터무니 없이 떼를 쓴 잘못도 있지만 갑자기 화를 내서 난감했다. 흐음.

 

처음 보는 것들도 있었다. 이를 테면 저 앵그리버드 스피커 같은 것들. 

다양한 취향의 그림들도 상품화되어 팔리고 있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해서 자세히 구경은 하지 않고 끝내기로 했다. 

어딜 가나 있는 에뛰드 하우스... 

저 뒤로 라네즈도 보인다. 
홍콩은 워낙 습도가 높은 지역이라 빨래가 보송보송 마르는 일은 없지만, 대신 피부 보습이 늘 잘 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여자들은 원래 기초화장을 잘 안 하는데, 한국 화장품의 진출로 인해 이젠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이것도 한류의 힘이다. 좋은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길을 잃을 것만 같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큰 거리에서는 왠지 모르겠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길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고, 핸드메이드 공예품들을 파는 곳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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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스타의 거리

홍콩영화의 부흥기의 상징인 스타의 거리.
뿌연 하늘 아래 영화의 여신이 서 있다. 

이게 뭐 영화학교랬나 박물관이랬나, 아무튼 안 들어갔다. 야자나무가 그냥 좋다. 

아마 간식을 파는 매점인 것 같은데 문을 열지 않았다. 아이, 귀여워~ 

기념품 샵에 진열되어 있는 귀염둥이들. 호피티 생각도 나고. 

바닥엔 헐리웃처럼 홍콩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이 되어 있었는데, 하나하나 읽어보느라 힘들었다. 
유가령, 곽부성, 장백지, 그리고 장국영...
장국영은 손바닥도 찍지 못했나보다.
한 한국 관광객 어린이가 이 앞에서 "왜 장국영은 손바닥이 없어!" 라며 울부짖고 있었는데 같이 울고 싶었다.
그러게, 왜 손바닥도 찍지 못하고...

유덕화, 성룡, 임청하, 이연걸.

양자경, 장만옥, 누구였더라? 그리고 양조위.
막문위 같은 경우는 보지 못했는데 없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다.
어떤 중국인이 자기 아들을 손바닥 위에서 사진 찍어주느라 다른 사람들을 오지 못하게 소리를 지르며 진상을 부리고 있었기에 전부 살펴보지 못하긴 했다... 쓰레기 같은 놈.

바로 앞은 바다. 밤엔 빛나는 빌딩이 되지만 비오는 우중충한 아침엔 그냥... 나름 분위기는 있다. 

거리 끝에 있던 호텔. 특이해서 찍어봤다.
솔직히 스타의 거리는 별로 재미 없었다. 홍콩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다면 잠시 설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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