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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4 쿠알라 룸푸르 길거리
  2. 2014.10.04 말레이시아 주석 공장 2
  3. 2014.10.04 말레이시아 어딘가의 시장 2

쿠알라 룸푸르 길거리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순퐁 식당. 중국계가 하는 식당으로, 이 집이 왜 유명하냐 하면...

육골차 때문이다. 육골차... 이름만 들어서는 뭔가 엄청난 느낌인데 과연 무슨 동물의 뼈와 살이란 말인가?
알고 보니 시시하게도 돼지였다. 내심 자라나 뭐 특이한 동물을 기대했었는데.
우리의 사골과 비슷한 음식으로 온갖 약재를 넣고 끓여 한약의 향과 맛이 나기는 한다. 그런데 맛이 있다.
이 집이 가장 육수가 진하다고 하는데, 과연 보양식으로 먹을 만큼 국물이 좋았다. 또 먹고 싶다.

그리고 시내에서 뚜레주르를 발견하고 반가움.

이런 모스크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데나 있는 것도 신기하고,

트럭에서 파는 음식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법원.

말레이시아에서는 자동차 번호판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다.
이 차의 번호는 1. 이 정도면 우리 돈으로 몇 억을 줘야 살 수 있다는데, 번호 옆의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술탄 왕족의 소유이다. 그 정도 되니까 1을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차 역시 문장으로 왕족의 차임을 나타낸다. 심지어 번호가 아예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의 나라 일이니까, 하고 라임맛 아이스바를 사먹었다.
레몬과 멜론의 중간맛이랄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다.

그리고 길의 한 과일가게에 들어가 시도해 본 두리안 첫 경험... 이상하게 끈적하고 물컹한 크림 같은 감촉이 묘하다.

Posted by 닛코

말레이시아 주석 공장

어찌어찌 하다가 쿠알라 룸푸르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의 주석 공장 겸 스토어에 가게 됐다.
주석이 이렇게 매끈하고 광택나는지 처음 알았다.

이런 원석은 엄청 무겁다. 벽돌 크기인데 못 들겠더라.

공장 내부는 개인 작업대가 여러 개 모여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열이 많이 나는 일이라 그런지 바깥이 오픈되어 있다.

아무리 점심시간이라지만, 토치는 꺼 놓고 주무셔야죠... 깜짝 놀랐잖아요.

스토어 안에 전시된 주석 관우. 상당히 멋지고 상당한 고가이다.

요렇게 멋지게도 디스플레이 해놓고...

디즈니 친구들도 주석으로 만들어 놓았다. 

생각보다 상당히 멋진 제품이 많아서 주석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그보다 사진촬영 금지인 걸 몰랐다. 진짜 사람들이 착해서인지 차마 제지하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고 있더라는... 그래서 더 미안했다.

Posted by 닛코

말레이시아 어딘가의 시장

말라카에서 쿠알라 룸푸르로 가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동네의 시장을 들렀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다들 신기하게 구경하더라. 아마 한국인은 처음 만나는 모양이다.

망고, 멜론 등등 흔한 열대과일들

왼쪽부터 보면 그냥 우리 시장 느낌 나는 과일들이 나란히 이어지다가 오른쪽에 와서 용과가! 용과, 드래곤프루트, 먹고 싶다.

베트남 식당이나 호텔 조식에서 볼 수 있는 밥이 들어 있는 그런 것 같다.

사탕수수를 갈아 즙을 짜내 팔고 있다.

그래서 마셔봤는데 너무 달다. 달기만 해...

이건 어묵 튀김. 어렸을 적 먹던 싸구려 불량식품 맛이 물씬- 일단 기름도 많다.

각종 음료를 시원하게 팔고 있다. 심지어 마일로도 있어.

각종 반찬인데, 죽 둘러보니 향신료는 둘째 치고 외관상 그다지 먹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여인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레이디 핑거. 마녀 핑거 같은데.

여주(고야)인 듯 하다. 그런데 오른쪽 무가 너무 곱고 매끈하게 잘 빠졌어.

아팜 발릭 Apam Balik. 말레이식 팬케이크인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싸구려 길거리 와플과 비슷하다.
안에는 단맛나는 뭔가가 들었는데, 설탕과 땅콩을 한데 섞은 그런 것인 모양. 개인적으로 딱 싫어하는 맛과 느낌.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