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 룸푸르 길거리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순퐁 식당. 중국계가 하는 식당으로, 이 집이 왜 유명하냐 하면...

육골차 때문이다. 육골차... 이름만 들어서는 뭔가 엄청난 느낌인데 과연 무슨 동물의 뼈와 살이란 말인가?
알고 보니 시시하게도 돼지였다. 내심 자라나 뭐 특이한 동물을 기대했었는데.
우리의 사골과 비슷한 음식으로 온갖 약재를 넣고 끓여 한약의 향과 맛이 나기는 한다. 그런데 맛이 있다.
이 집이 가장 육수가 진하다고 하는데, 과연 보양식으로 먹을 만큼 국물이 좋았다. 또 먹고 싶다.

그리고 시내에서 뚜레주르를 발견하고 반가움.

이런 모스크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데나 있는 것도 신기하고,

트럭에서 파는 음식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법원.

말레이시아에서는 자동차 번호판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다.
이 차의 번호는 1. 이 정도면 우리 돈으로 몇 억을 줘야 살 수 있다는데, 번호 옆의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술탄 왕족의 소유이다. 그 정도 되니까 1을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차 역시 문장으로 왕족의 차임을 나타낸다. 심지어 번호가 아예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의 나라 일이니까, 하고 라임맛 아이스바를 사먹었다.
레몬과 멜론의 중간맛이랄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다.

그리고 길의 한 과일가게에 들어가 시도해 본 두리안 첫 경험... 이상하게 끈적하고 물컹한 크림 같은 감촉이 묘하다.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