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크루즈를 타고 여러가지, 뭐 잠수함에서 물고기 보기나 스노쿨링, 바나나보트 등을 탔는데, 도중에 관광용으로 조성된 섬마을에 들렀다.
선착장에서부터 순진한 아이들이 우리를 반긴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어떻게 알았을까... 그런데 왠지 창피하다.

배에 탄 아이들은 관광객이 올때마다, 갖가지 다이빙 묘기를 보여주었다.
이 애들은, 그냥 사람들이 반가운 것이다.

물론, 가끔 물속에서 주은 산호나 이런 것들을 팔려고 시도해보기도 한다.


마을에선 닭싸움을 보여주는데, 기대했던 잔인한 싸움은 아니고 원 밖으로 밀어내는 경기였다.
시시했다.
발리사람들은 도박을 꽤나 좋아한다고 한다.
아, 그리고 원숭이, 고슴도치 등도 먹는다고 한다.


닭장? 안엔 여러 마리가 출전을 기다리며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관광지로 조성한 마을인지 마치 계획도시마냥 인공적으로 꾸민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바다거북이를 번쩍 들고 사진찍을 수도 있다.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크루즈에서 본 섬의 전경. 뿌옇게 찍혔다.

돌아오는 선착장에서.
발리 사람들은 연날리기도 참 좋아한다고 한다.
곳곳의 하늘에서 다양한 연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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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