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2.02.19 교고쿠 나쓰히코
  2. 2011.06.13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3. 2010.12.02 무라카미 하루키?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터넷 곳곳에서 채집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미지 구하기가 참 힘들었음을 그냥 알려드립니다.

교고쿠 나쓰히코 (Natsuhiko Kyogoku, 京極 夏彦, 1963.3.26~)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작가의 책 표지를 디자인하기도 한다.
94년에 첫 소설인 <우부메의 여름>을 직접 출판사로 들고 간 이후로, 각종 상을 수상하는 유명 괴기 소설가가 되었다.
또한 그는 일본 및 동아시아의 요괴민속학에 정통한 인물로, 그것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지만 실제로 요괴는 직접 작품에 등장하는 일은 없고, 은유적으로 절묘하게(주로 인간의 내면을 반영한 산물로서) 이용된다.
추리소설인 교고쿠도 시리즈나, 모험시대극인 항설백물어 시리즈 등 그의 각종 작품에 넘치는 요괴지식을 활용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철저할 정도로 지키고 있는 신념이 있는데, 문장이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 페이지 안에서 모든 문장이 끝나도록, 즉, 그 문장이 끝나기 전에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없도록 지켜서 작품을 쓴다고 하는데,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레이아웃, 표지, 서체, 삽화 등 책 전체를 전부 디자인하여 그대로 출판사에 들고 간다고 한다. 너네는 이대로 찍어내기만 해라-라는 것이다.
자신의 작품이 나중에 문고본으로 다시 출간될 때엔 문고본 사이즈에 맞게 직접 이 작업을 다시 한다고 한다.
집요하다고나 할까.

유난히 두꺼운 책들이 많아 "벽돌책"이나 "주사위책"이라고 불리우는 그의 작품들은 솔직히 중간에 살짝 지루해지지만, 이렇게 길게 쓸 수 있는 능력이 부럽기만 하다.
작품의 기괴한 특성 탓에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연극, 영화화 된 작품들이 많다. 심지어 직접 성우나 배우로 참여하기도 한단다(얼굴은 재미없는 코미디언 같은 생김새이지만).
미야베 미유키, 오사와 아리마사와 함께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다.

아직 국내서점에 코너가 따로 진열될 정도로 팔리는 작가는 아니지만, 팬들이 꽤 있음은 분명하다.

 *파란색은 국내 번역출간 된 작품
#교고쿠도(京極堂) 시리즈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무당거미의 이치 

Nuribotoke no Utage, Utage no Shitaku

Nuribotoke no Utage, Utage no Shimatsu

陰摩羅鬼の瑕

Jyami no Shizuku

백귀야행-음

백기도연대-우

Konjakuzokuhyakki-Kumo

백기도연대-풍

백귀야행-양 


#항설백물어 시리즈

항설백물어
 
속 항설백물어

후 항설백물어

전 항설백물어

#고전개작 시리즈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Dosukoi 시리즈

Dosukoi Kari

Dosukoi Yasu
 
Dosukoi

#기타 소설

루가루

싫은 소설

죽지 그래



 
 


Posted by 닛코

제목과 표지의 일러스트, 광고문구 등만 보고,
이 책은 무조건 재미있겠다!라고 확신하여 구입했다.
그리고 그 확신이 맞아서 기쁘다.
히가시가와 도쿠야라는 손병호 게임에 나오면 어울릴 듯한 어려운 발음의 작가가 쓴 미스터리 소설로,
일본에서 많이 팔리고 상도 받고... 뭐 그런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소설은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재미있고 강한 매력을 부여한 뒤,
철저히 그것에 의지해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있다.

주인공인 호쇼 레이코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초재벌의 딸이지만, 정체를 숨기고 형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상관인 가자마쓰리 경부는 보통 재벌그룹의 아들로, 잘난 맛에 살고 있는 밉지 않은 사람이다.
그렇지만, 사건의 해결은 이들이 아니라, 레이코의 새로 온 젊은 집사인 가게야마가 해결한다.
수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고급 저녁식사를 마친 레이코가 이 집사에게 사건을 이야기해주면,
자신이 모시는 아가씨를 무시하는 독설을 늘어놓으며 듣는 것만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구조이며,
가장 큰 재미도 그 부분에서 발생한다.
정통 미스터리라고 하진 못하겠지만,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에 비해 트릭은 확실하다.

6개의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주요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하므로,
범행의 동기따위는 "나중에 듣지."라는 식으로 때론 생략되기도 한다.
대사나 상황 등에서 나오는 웃음 포인트와 새로 온 집사와 서로 독설을 주고 받으면서도 점차 친해지는 전개는
충분히 만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인데,
만약 영상화된다면 누가 주인공을 맡으면 좋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난 일본 배우들을 많이는 모르므로 굳이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그보다는 작가가 후속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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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위의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채집하여 조합한 것임을 밝힘.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재즈 바를 운영하던 무라카미 하루키(村上 春樹, 1949.1.12~)는 느닷없이 소설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1979년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영어소설을 즐겨 읽었던 덕에 서구식의 라이프 스타일을 작품 속에서 표현하며 감성적이고 일상의 판타지스런 작품들은 전세계적으로 독자들과 연구가들을 양산해냈다(<노르웨이의 숲>의 히트가 큰 역할을 했다). 유머감각도 훌륭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영어의 회화와 작문이 유창하여 번역작업도 하고 있다.

고양이, 재즈, 마라톤, 수영, 스파게티, 두부 등을 좋아하며 사진작가가 된 아내와 단둘이서 자녀 없이 살고 있다.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양을 쫓는 모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노르웨이의 숲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태엽감는 새

스푸트니크의 연인

해변의 카프카

어둠의 저편

1Q84 (4月~6月, 7月~9月)

1Q84 (10月~12月)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단편소설
(국내판 단편집들은 모두 출판사 각각의 입맛에 맞게 선별해서 출간된 것으로, 원작 단편집들과는 내용과 시기가 다르다.)

중국행 슬로보트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TV피플

렉싱턴의 유령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밤의 거미원숭이

도쿄기담집



빵가게를 습격하다

여자 없는 남자들

 
 
#에세이/논픽션
(이것 역시 출판사 여기저기서 마구 여러 판본으로 찍어내어 원작의 순서는 모르겠다)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해 뜨는 나라의 공장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작지만 확실한 행복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꿈에서 만나요

슬픈 외국어

하루키 일상의 여백

스크랩

비밀의 숲

승리보다 소중한 것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잡문집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무라카미 라디오1)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무라카미 라디오2)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무라카미 라디오3)

기행문
하루키의 여행법

우천염천

먼 북소리

위스키 성지여행

재즈감상문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재즈의 초상

또 하나의 재즈 에세이

르포
언더그라운드

약속된 장소에서

대담집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