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14.09.30 쿠알라 룸푸르 도심의 원숭이들 2
  2. 2014.09.30 아세안 조각공원&국가기념비 1
  3. 2014.09.30 쿠알라 룸푸르 시장 2

쿠알라 룸푸르 도심의 원숭이들

쿠알라 룸푸르의 부촌 지역에서는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다.
진짜 동네에 원숭이 놀이터를 지어주었네.

나무 위에서 날 지켜보고 있는 녀석.

이 원숭이들은 사람을 겁내지 않는다. 사람이 겁내지. 아니, 내가 ...
이 이상은 가까이 못 가겠어.

애기를 데리고 오는 형인지 엄마인지 모르겠는데, 애기는 오른쪽 뒷다리를 다쳐서 세 발로 걷고 있었다.

유유히 차도를 건너오는 원숭이들. 애기가 무사히 건너도록 곁에서 지켜보며 따라오고 있다.

세 발로도 나무를 잘 오르는 애기. 힘내라!

마침내 나무 위의 가족들 품으로... 아니, 나무 위에 저렇게나 많이 있었다니!

참새의 개념이겠지만 사실 우린 처음 보는 작은 새들이 그 아래서 놀고 있다.

그리고 이 동네의 집들. 꽤 비싸다는데 겉보기엔 잘 모르겠다. 일단 평수가 크다고.

그리 썩 부러운 모습은 아니지만...

Posted by 닛코

아세안 조각공원&국가기념비


아시아의 예술가들이 조각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
무슨 수상작이라고 하던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사실, 조각들보다 특이한 나무와 꽃, 풀들에 더 눈길이 갔다.
조각은 사진 찍은 것도 없네.


난 요런 디자인의 가로등 좋아한다. 


동남아 꽃. 하면 다 알아듣는 그 꽃. 계란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정식명칭은 플루메리아이고, 각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은 따로 있더라. 여기선 뭐라고 했더라 잊어버렸는데, 아무튼 좋아하는 꽃이다.


이름은 모르지만 이 꽃도 좋음.


가지와 뿌리가 하나로 엉키는 신기한 나무. 뿌리는 끝도 없이 밖으로 뻗어나간다.



국가기념비는 우리로 치면 국립현충원 같은 곳이다.
이슬람스런 저 키세스 같은 둥근 지붕


이게 국가기념비인듯.



하늘도 파랗고 물도 파랗고, 좋다.


50년대에 공산주의와 싸우다가 숨진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동상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아오지마 동상을 디자인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Posted by 닛코

쿠알라 룸푸르 시장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지만, 쿠알라 룸푸르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람부탄과 리치 파는 걸 보면 여기는 동남아라는 것을 실감.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생각보다는 별로였던 두리안... 그러나 두리안은 종류에 따라 맛도 다르다고 한다.
맛보다도 그 특이한, 과일 같지 않은 느낌이 놀라웠다. 크림 같다고나 할까.


내가 사랑하는 용과. 먹고 싶다 먹고 싶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새우친구들.



여러 종류의 사테(꼬치).


사탕수수를 갈아 액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편의점에 있던 건데 뭐지. 등?


오징어와 그 옆의 채소. 무슨 조합인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신경 쓰였다.


이 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식 해산물 식당이었다.


메인이었던 게 통후추양념요리는 물론 맛있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말레이식 짜장면이나 왼쪽의 채소볶음도 다 맛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은 중국계 식당은 다 맛있었다.


어느덧 어둑어둑해져 야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갑자기 스콜이 쏟아졌다. 
스콜이 있어야 동남아지.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