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어딘가의 시장

말라카에서 쿠알라 룸푸르로 가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동네의 시장을 들렀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다들 신기하게 구경하더라. 아마 한국인은 처음 만나는 모양이다.

망고, 멜론 등등 흔한 열대과일들

왼쪽부터 보면 그냥 우리 시장 느낌 나는 과일들이 나란히 이어지다가 오른쪽에 와서 용과가! 용과, 드래곤프루트, 먹고 싶다.

베트남 식당이나 호텔 조식에서 볼 수 있는 밥이 들어 있는 그런 것 같다.

사탕수수를 갈아 즙을 짜내 팔고 있다.

그래서 마셔봤는데 너무 달다. 달기만 해...

이건 어묵 튀김. 어렸을 적 먹던 싸구려 불량식품 맛이 물씬- 일단 기름도 많다.

각종 음료를 시원하게 팔고 있다. 심지어 마일로도 있어.

각종 반찬인데, 죽 둘러보니 향신료는 둘째 치고 외관상 그다지 먹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여인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레이디 핑거. 마녀 핑거 같은데.

여주(고야)인 듯 하다. 그런데 오른쪽 무가 너무 곱고 매끈하게 잘 빠졌어.

아팜 발릭 Apam Balik. 말레이식 팬케이크인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싸구려 길거리 와플과 비슷하다.
안에는 단맛나는 뭔가가 들었는데, 설탕과 땅콩을 한데 섞은 그런 것인 모양. 개인적으로 딱 싫어하는 맛과 느낌.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