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트마이 Wat Mai

왓트마이의 입구는 그냥 일반 사원의 느낌이었다. 번쩍번쩍하지만. 

그러나 안에 들어가서 보면, 킬링필드의 역사를 볼 수가 있다.
크메르 루주 정권의 학살에 대한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살던 나라가,
미국 같은 외세의 개입으로 인해 빈국으로 몰락한 과정을 배울 수 있고, 
사람이 어디까지 잔인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었다.

저 해골들 뿐 아니라, 참상의 사진, 그림 등은 말로 표현하기가 꺼려질 정도이다.
극소수 살아남은 이 중에 화가가 있어서 그림으로 많이 표현해놓았다.
아이를 던져 총검으로 받아버리는 그런 장면을 그린 그림도 있다.

아무리 부처가 핑크 스커트를 입고 발랄한 자세로 맞이하고 있다해도
가슴이 답답한 것은 풀어지지 않았다.
지금도 당시에 보고 느낀 걸 생각하면 숙연해진다.

'아시아에서의한때 >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그로브 숲(깜뽕 쁠럭)  (0) 2013.07.08
실크팜 / 압사라 민속공연  (0) 2013.07.08
타프롬 사원 / 바라이 호수  (0) 2013.07.08
앙코르 톰 - 바이욘 사원  (0) 2013.06.12
앙코르 톰  (0) 2013.06.12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