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같지않은리뷰'에 해당되는 글 112건

  1. 2015.01.08 이퀄라이저
  2. 2014.12.28 호빗: 다섯 군대 전투
  3. 2014.09.20 한사토이(2)

이퀄라이저 The Equalizer

80년대 중후반에 했던 TV 시리즈에선 로버트 매콜이 백인의 노신사였는데, 영화판은 훨씬 젊어진 것도 모자라 흑인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따뜻한 인간 병기 역할의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꽤 어울리는 편이고, 상대역으로 나온 러시아 마피아도 용두사미 격이 되긴 했지만 나름 개성 있었다.

로버트 매콜이 영화 끝에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돕는 이퀄라이저로 활동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본격 이퀄라이저가 되기 전의 프리퀄인 셈이다. 나름 속편을 노려 본 각본임을 알 수 있다.
TV 시리즈를 기억한다면 매콜의 싸움 스타일이나 인터넷으로 일거리를 접수받는 등의 현대식으로 변형시킨 것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클로이 모레츠는 음... 여자 주인공이 아니었다. 나오는 여자 중에 비중이 가장 크긴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덴젤 워싱턴에 불만은 없지만 이제는 고인이 된 TV판의 매콜인 에드워드 우드워드의 멋졌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애도를 표하고 싶어졌다. 


Posted by 닛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3부작으로 억지로 만드느라 늘어지는 바람에 재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기예르모 델 토로가 각본에 참여했다는 건 몰랐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을 담당하는 이 3부에서는 빌보가 주인공에서 살짝 비켜서 있다. 아르켄스톤과 관련한 부분 말고는 딱히 활약이 크지 않아, 빌보는 바르드, 간달프, 타우리엘 등과 함께 주조연급으로 밀려나고 소린이 주인공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한 부분을 많이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지만(아무래도 내용을 늘리느라), 재미가 없는 건 아니고 무엇보다 결말이 예상과 달라서 의외의 재미가 있었다. <반지의 제왕>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려는 노력이 살짝 과한 듯도 하지만, 그건 팬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시간 순서상 <반지...>보다 먼저이지만 배우들이 다 늙어서 그 부분이 어떻게 CG로 안되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은 그렇다치고 레골라스... 어쩔거냐? 아버지인 스란두일이 더 젊고 아름다워보인다. 케이트 블란쳇은 여전히 아름답고 멋있었다. 

군대가 많이 나와서 '다섯 군대'가 누구누구인지 모르겠다. 인간, 엘프, 드워프, 오크, 고블린...? 더 나오는 것 같던데. 아무튼 볼 수록 루크 에반스가 멋짐.
끝나고 나서 생각난 건데, 빌보가 가져간 도토리는 집 앞에 심었던가? 심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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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한사토이(2)

자세히 보면 자이언트 판다는 발톱이 살아있다.

<피터 래빗>이나 소설 <버드나무 가지에 부는 바람>이 생각나는 유럽 느낌의 토끼가족. 

장난꾸러기 나무늘보 형제.

코알라는 좀... 무섭게 생겼다.  

실물에 가까운 크기의 고릴라.

어떤 동물은 디테일을 살린 반면, 사자나 표범 등은 누가 봐도 인형처럼 만들었다. 무섭기 때문일까.

역시 얼룩말.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담벼락 위에 늘어져 있는 흑표들.

아기 코끼리 귀엽다.

올빼미와 부엉이.

라마...
귀여운 인형들이 꽤 많음에도 하나도 사지 않은 이유는 비싸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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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