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개인적으로 1편을 재미있게 봤기에 2편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블랙 위도우팰콘까지 등장하니.
아, 팰콘을 팔콘이라고 하는 것은 어메리카를 아메리카라고 하는 것만큼 이해할 수 있겠는데, 
어벤스처럼 윈터솔라고 표기해놓은 일관성에 감탄했다. 흥.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다.
여러 가지 코믹스 내에서 벌어졌던 이야기들을 잘 조합했다. 

하이드라가 장악한 실드, 타락한 실드, 닉 퓨리의 위장 죽음, 도망자가 된 캡틴 등등.
절묘하게 짜집기를 잘했다. 

상당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에도, 산만해지는 부분도 없고 재미없는 부분도 없을 정도로 각본이 훌륭하다.도심의 액션도 좋고.

다만, 처음에 마블 측에서 '정치 스릴러'라고 밝혔던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핀트가 약간 맞지 않았어.


개인적으로 크리스 에반스도 그렇고, 버키나 팰콘 역의 배우들도 그렇고 배우들이 별로라고 생각되는 면은 여전하다.
특히, 크리스 에반스는 눈이 이상하고 너무 순하고 부드럽게 생겼는데...
스칼렛 요한슨이나 새뮤얼 잭슨이 그만큼 받쳐주니까 문제는 없지만.
로버트 레드포드는 정말 많이 늙었다...

아, 그리고 솔직히 2편이 나오더라도 윈터솔저가 나오리라고는 예상 못했었다. 한 3편쯤은 몰라도.
1편에서 버키가 원작처럼 꼬마가 아닌 캡틴의 친구로 나왔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럼로(크로스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로 미미하다는 것이 실망스러웠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다음에 또 나오겠지.
샤론 카터 역시 다음 편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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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