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가 새 공원에 데려갔다.
앵무새들. 보기엔 화려하지만 시끄럽다.
좀 거친 새들도 있다.
우산장식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주로 제단에 달려있다.
이것을 사고 싶었다.
언제나 징그러운 칠면조.
도저히 가까이 갈 수 없다.
이거,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꽤 크고 무서웠다.
저 눈빛!
사람에게 잘 다가오는 이름모를 빨간새.
이 새들은 관광객 촬영용 새이다.
새들이 진짜 많았다.
각 열대지방(보르네오, 파푸아 뉴기니, 아마존 등등) 별로 구역을 만들어놓고 그 지역의 새들을 데려다 놓았다.
보다가 지겨워질 정도였다.
보기 어렵다는 그 검은 백조!
한결같이 도도한 흰 백조.
커다란 에뮤...가 아니라, 비슷한 새였던 것 같다.
실제로 보면 발이 새의 발이 아니다. 코끼리같은 포유류가 연상되는 발.
진화론이 저절로 떠올려진다.
이런 코뿔새들도 종류가 참 많았다.
코모도 도마뱀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바로 옆이 파충류공원!
거기도 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