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사>라는 작품은 만화보다 영화를 먼저 보았다.
영화평을 보니 뭐,
재앙이네, 최악이네, 완전 만화네(당연한 말 아닌가? 원작이 만환데.)...
등등의 혹평이 주를 이루고 있던데 어쩐 일인지 난 무척 인상깊게 보았다.

시대극이지만 원작보다도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로 묘사된 것하며,
음... 아무튼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다.
우리 생활에 가까이 접해있는 정령, 요물 등을 '벌레'라고 부르며,
이 마물들을 볼 수 있고 다룰 수 있는 이들을 '충사'라고 한다
-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

깅코.라는 주인공 충사로 나오는 이가 왜 머리가 하얗고 눈이 하나이며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잊었는가가
영화의 메인 줄거리인데, 영화의 내용은 만화의 내용과 거의 같다.

만화 <충사>는 <백귀야행>,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류의 분위기로 그림체가 그보다는 한결 가볍지만,
스토리가 꽤 좋다.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 줄 안다.
만화는 한 권 한 권 사모으게 되었다.

오다기리 조를 이 영화로 처음 봤는데, 왠지 자꾸 권오중이 떠오르고,
아오이 유우도 이 영화로 처음 봤는데, 꽤나 귀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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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