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5) 말라카 왕궁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지만 한때는 말라카 왕국의 왕궁이었던 목조 건물들. 입장료가 있다.

동남아의 전형적인 리조트처럼 생겼다.

앞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히비스커스.

왕궁(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제보니 사진이 기울었네...
왕궁답게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혹시나 누가 내 신발 훔쳐갈까봐 내내 조마조마.

사진이 글씨가 보이지만, 이스타나(Istana)가 왕궁이라는 뜻이라고.

입구에서 바라본 반대쪽. 정원이 좋다.

귀족들이 사용하던 무기 크리스(Keris).

중국에서 진상한 도자기들.

이 하얀 짐승은 깐칠이라는 동물로 고라니 같은 동물인데, 수마트라의 왕자가 말레이시아까지 쫓겨오면서 이 어촌마을에서 약한 깐칠이 자신의 사냥개들을 뒷발차기로 물리치는 것을 보고 긍정의 파워를 얻어 나라를 세우기로 마음먹었다는 전설이 있다. 말라카라는 것은 이 동네의 흔한 나무이다
깐칠이 영리한 동물로 나오는 우화가 인도네시아랑 말레이시아에 많다. 어렸을 때 읽어봤음.

왕좌 앞에 신하와 사절단이 앉는 순서.
당시 말라카 해협은 역사적으로 번성한 바닷길이라 각국의 조공이 오고 무역이 활발했다고 한다.
결국 시암(태국)이 이것을 노리고 쳐들어오려고 하자 스스로 명나라에게 복속했다고.
그러나 명의 속국 이후 포르투갈이 정복→네덜란드가 정복→영국이 정복→일본이 정복→다시 영국이 지배→독립의 과정을 거쳤다.
영국이 인프라를 많이 깔아줘서 말레이시아가 비교적 쉽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배우면서 말라카 관광은 끝.
요즘은 말라카에도 많이들 관광을 가는지 한국인들을 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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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