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놀러갔었다.
동굴들이 유명하다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환선굴을 향해 출발했다.
동굴을 보는 것은 난생 처음이다.


환선굴 가는 길에 있는 백여 년 되었다는 방아.
원시인 집처럼 생겼다.

케이블카 줄이 너무 길어서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듯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날따라 힘이 들지 않았다.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상당히 고생하며 올라간다.


올라가다보니, 선녀폭포라는 것이 나왔다.
선녀폭포는 전국에 걸쳐 분포하나 보다.
사실은 이 사진 왼쪽으로 베이글미녀 세 명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차마 앵글에 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조카녀석이 이 사진은 보고 잘 찍었네라며 칭찬해주었다.


휴전선을 넘어왔나 순간 의심하게 만드는 환선굴 입구.
곳곳의 저 박쥐조형물은 왠지 모르게 똘이장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동굴 안엔 묘한 형상들을 이루어내는 자연의 신비들이 가득하다.


동굴 안에도 여러 개의 폭포가 흐르고 있었다.



다양한 질감과 색상의 동굴 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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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