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행도 아니고 그냥 동네에 있는 숨겨진 비경이랄까,
집 근처에 벚꽃이 무성한 농원이 있다. 오후 6시까지는 관람이 자유롭다.
비가 많이 온 뒤라 꽃이 다 졌겠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용케도 잘 남아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온통 꽃향기와 바람에 날리는 꽃비, 그리고 벌소리가 무섭게 윙윙거린다.
막상 벌은 못봤지만. 그런데 벚꽃은 향기가 그렇게 나지 않는다던데, 대체 무슨 꽃향기인건지...

 

 

 

역시 벚꽃이 제일이야, 하얀 꽃이 제일이야.

 

 

 

돗자리 깔고 앉아서 맥주라도 마시고 싶지만, 사유지라 그렇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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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