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 Paris
파리가 왠지 더 익숙하지만 본토 발음으로는 사실 빠리가 맞다.
빠리 시내에선 모딜리아니 전시회 포스터를 많이 봤다. 이건 보고 싶었는데.
나란히 서 있는 LG와 삼성.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기아자동차와 대한항공도 보인다.
에펠탑 Eiffel
에펠탑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관계로 엘리베이터를 포기하기로 했다.
사실 에펠탑은 흉물스럽다고 생각해왔기에 그저 그런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여기 왔는데 안 가볼 수는 없잖아.
에펠탑은 이층까지만 개방되어 있다기에, 어차피 이층까지 갈 거 줄서서 올라갈 필요있나 는 생각으로 걸어 올라갔다.
그런데 일반적인 일층 이층과는 스케일이 다른 일층 이층일 줄은......
십 층 정도를 올라가니 그제서야 겨우 일층에 다다른 느낌......
뒤에서는 점점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힘들어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느낌......
등산하는 심정으로 겨우 이층까지 올라오니, 탁 트인 전망이 정말 훌륭하긴 하다!
시내 곳곳에 나폴레옹 무덤이나 공군사관학교 같은 멋진 곳이 널려있다보니, 전망이 꽤나 볼만하다.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를 슬러시로 만든 것 같은 음료를 사마시고, 차마 걸어내려올 수가 없어서 기다렸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에펠탑의 엘리베이터. 한 번에 꽤 많이 탈 수 있지만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는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백 년이 넘었다던가?
이 분이 에펠 씨.
에펠탑 앞에 있는 아름다운 메리-고-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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