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3.25 백기도연대 風
  2. 2014.03.25 백기도연대 雨
  3. 2012.02.19 교고쿠 나쓰히코




백기도연대 風
(2004년)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옮긴이: 이길진
출판사: 솔 (2007년)



<백기도연대 雨>의 속편.
마찬가지로 세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야기에 따라 추젠지, 세키구치 등 교고쿠도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국내에 작품이 다 소개되지 않은 탓에 누군지 모르는 인물도 있(는 것 같)다.

미남 도련님의 안하무인 활약은 여전하고, 엉터리 추리가 기묘하게 사건 해결로 이어지는 건 여전하다. 
'나'는 에노키즈와 친분을 쌓는 데는 성공하지만, 아직 그의 '친구들'에 포함될 정도는 아니기에 더욱 노골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다.
추젠지로부터 '가까이하다간 큰 일이 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지만 에노키즈와 사건에 끌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갈등한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그의 본명이 전부 밝혀지는 것도 재미 포인트.




'교고쿠나쓰히코 > 백귀야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당거미의 이치  (0) 2014.11.05
백기도연대 雨  (0) 2014.03.25
철서의 우리  (2) 2012.12.25
Posted by 닛코



백기도연대 雨
(1999년)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옮긴이: 이길진
출판사: 솔 (2007년)


교고쿠도 시리즈의 주인공인 세키구치와 추젠지가 아닌 에노키즈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이다.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의 교고쿠도 시리즈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가볍고 유머가 넘치는 세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따라서, 교고쿠 나츠히코의 작품은 어둡고 으시시해서 싫다는 사람에게 이 책은 작가에 대한 인식을 바꿔 줄 것이다.

내용은 부잣집 도련님이자 남의 기억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에노키즈가 장미십자탐정 사무소에 들어온 의뢰를 해결하는 일인데, 그의 추리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지만 이상하게도 그것이 어느 순간 어느 부분에서 맞아떨어지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운이 좋게도 사건을 해결하고 만다. 

전체적으로는 화자인 '나'가 사건을 의뢰했다가, 이 탐정의 매력과 모험에 빠져 스스로 엮기도 하고 엮이기도 하면서 친분을 확립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다가 끝에 이르러 성씨가 나오는 점이 재미있다.  




'교고쿠나쓰히코 > 백귀야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당거미의 이치  (0) 2014.11.05
백기도연대 風  (0) 2014.03.25
철서의 우리  (2) 2012.12.25
Posted by 닛코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터넷 곳곳에서 채집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미지 구하기가 참 힘들었음을 그냥 알려드립니다.

교고쿠 나쓰히코 (Natsuhiko Kyogoku, 京極 夏彦, 1963.3.26~)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작가의 책 표지를 디자인하기도 한다.
94년에 첫 소설인 <우부메의 여름>을 직접 출판사로 들고 간 이후로, 각종 상을 수상하는 유명 괴기 소설가가 되었다.
또한 그는 일본 및 동아시아의 요괴민속학에 정통한 인물로, 그것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지만 실제로 요괴는 직접 작품에 등장하는 일은 없고, 은유적으로 절묘하게(주로 인간의 내면을 반영한 산물로서) 이용된다.
추리소설인 교고쿠도 시리즈나, 모험시대극인 항설백물어 시리즈 등 그의 각종 작품에 넘치는 요괴지식을 활용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철저할 정도로 지키고 있는 신념이 있는데, 문장이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 페이지 안에서 모든 문장이 끝나도록, 즉, 그 문장이 끝나기 전에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없도록 지켜서 작품을 쓴다고 하는데,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레이아웃, 표지, 서체, 삽화 등 책 전체를 전부 디자인하여 그대로 출판사에 들고 간다고 한다. 너네는 이대로 찍어내기만 해라-라는 것이다.
자신의 작품이 나중에 문고본으로 다시 출간될 때엔 문고본 사이즈에 맞게 직접 이 작업을 다시 한다고 한다.
집요하다고나 할까.

유난히 두꺼운 책들이 많아 "벽돌책"이나 "주사위책"이라고 불리우는 그의 작품들은 솔직히 중간에 살짝 지루해지지만, 이렇게 길게 쓸 수 있는 능력이 부럽기만 하다.
작품의 기괴한 특성 탓에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연극, 영화화 된 작품들이 많다. 심지어 직접 성우나 배우로 참여하기도 한단다(얼굴은 재미없는 코미디언 같은 생김새이지만).
미야베 미유키, 오사와 아리마사와 함께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다.

아직 국내서점에 코너가 따로 진열될 정도로 팔리는 작가는 아니지만, 팬들이 꽤 있음은 분명하다.

 *파란색은 국내 번역출간 된 작품
#교고쿠도(京極堂) 시리즈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무당거미의 이치 

Nuribotoke no Utage, Utage no Shitaku

Nuribotoke no Utage, Utage no Shimatsu

陰摩羅鬼の瑕

Jyami no Shizuku

백귀야행-음

백기도연대-우

Konjakuzokuhyakki-Kumo

백기도연대-풍

백귀야행-양 


#항설백물어 시리즈

항설백물어
 
속 항설백물어

후 항설백물어

전 항설백물어

#고전개작 시리즈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Dosukoi 시리즈

Dosukoi Kari

Dosukoi Yasu
 
Dosukoi

#기타 소설

루가루

싫은 소설

죽지 그래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