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도연대 風
(2004년)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옮긴이: 이길진
출판사: 솔 (2007년)
<백기도연대 雨>의 속편.
마찬가지로 세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야기에 따라 추젠지, 세키구치 등 교고쿠도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국내에 작품이 다 소개되지 않은 탓에 누군지 모르는 인물도 있(는 것 같)다.
미남 도련님의 안하무인 활약은 여전하고, 엉터리 추리가 기묘하게 사건 해결로 이어지는 건 여전하다.
'나'는 에노키즈와 친분을 쌓는 데는 성공하지만, 아직 그의 '친구들'에 포함될 정도는 아니기에 더욱 노골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다.
추젠지로부터 '가까이하다간 큰 일이 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지만 에노키즈와 사건에 끌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갈등한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그의 본명이 전부 밝혀지는 것도 재미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