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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31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 2011.06.03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어벤스, 윈터솔 인데 이건 퓨

돌아온 브라이언 싱어가 기존의 시리즈들을 하나로 잘 이어 붙여서 제대로 마무리하고, 새롭게 리부트하면서 끝냈다.

물론, <퍼스트 클래스>에서 에마 프로스트가 어른으로 등장했는데, 훨씬 나중의 시간인 <오리진 울버린>에서 어린 소녀로 등장하는 것 등, 여전히 몇몇 오류가 있긴 하지만 상당부분 이야기를 매끄럽게 묶는데 성공했다.
그 점에서 참으로 대단하고 감탄스런 결과물이다.

울버린이 주인공이 분명하지만, 의외로 활약이 거의 없다. 그냥 과거로 가서 일행들 졸졸 따라다니는 느낌.

미스틱과 찰스의 활약이 더 커보인다. 휴 잭맨 아닌 울버린이 있을 수 없듯이, 이젠 제니퍼 로렌스가 아닌 다른 미스틱을 상상할 수 없다(상상하기 싫다).

매그니토도 이전의 포스는 별로 없고 그냥 좀 이상한 녀석 같은 느낌.


원작에서 중요한 역인 키티 프라이드와 비숍을 그나마 비중을 높이려고 끼워넣은 시도는 고맙지만,

왜 사물을 통과하는 키티가 남의 정신을 과거로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또 키티가 콜로서스를 곁에 두고 갑자기 아이스맨이랑 사귀는가 이상했는데, 이건 아마도 로그의 통편집과 연관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로그가 등장했다가 죽고, 짝을 잃은 아이스맨이 키티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 편집하는 바람에, 뭐 그런 거 아닐까.

그래서 울버린이 다시 돌아온 뒤, 학교에서 로그와 아이스맨이 다시 커플이 되고 키티와 콜로서스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줄 수 있었다. 

그런데 콜로서스는 어떻게 해도 원작의 느낌이 살지 않고 가벼운 깡통덩어리 같은 느낌이 드는지...

로그가 통편집된 것이 아쉽다.

또 나이트크롤러 정도는 다시 나와줘도 되지 않았을까. 블링크랑 좀 겹치나.


판빙빙의 블링크가 비중이 없다고 중국에서 말들이 많은 모양인데,

대사는 한마디일지라도 등장이나 활약도 면에서는 상당히 많았다. 미래의 뮤턴트들 중에서는 최고였다고 본다. 오히려 스톰이나 아이스맨보다도 더.

워패스는 기대 이하였는데, X-포스 영화에 등장하길 바랐지만 저런 식이라면...

개인적으로 왜 블링크를 동양인으로 바꾸었을까 싶었는데, 블링크=동양인, 워패쓰=인디언, 선스팟=라틴계, 비숍=흑인 이렇게 다양하게 선택한 듯 싶다.

백인인 퀵실버까지.


퀵실버의 능력이 재미있게 잘 표현되었는데(배우 녀석도 귀엽고), 함께 끝까지 활약하지 않는 것이 의외였다.

그랬다면 시나리오가 힘들어졌겠지만.

퀵실버가 매그니토보고 "우리 엄마도 당신 비슷한 남자를 만났었는데"라고 한 발언과  

엄마가 TV에서 매그니토를 보고 놀라는 장면을 통해 유추했을 때, 진짜 부자지간으로 밝혀져도 이상할 것이 없도록 꾸민 것 같다.

참고로, 퀵실버가 안고 있는 어린 여동생은 스칼렛 위치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닉슨 대통령이 생각보다 나쁘게 묘사되진 않은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공평(비슷)하게 여러 면을 보여주어 오명을 씻어주고 싶었나?

영화가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점점 기술이 발달하여, 2편에서 CG 문제로 포기했던 비스트가 나오게 되고, 

마찬가지 이유로 제대로 등장할 수 없었던 센티넬이 본격적으로 나오고(그런데 시대에 맞지 않게 너무 세련된 디자인) 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실현되어져 가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마지막에 진이 등장하여 울버린만큼 반가웠다. 원작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있지만 나는 팜케 얀센의 진이 꽤 마음에 든다. 

특히나 영화에서 그렇게 죽은 것이 마음에 걸렸어... 물론 사이클롭스도.

그런데 왜 스톰은 횟수를 거듭할 수록 머리가 점점 짧아지고, 그래서 점점 더 안 예뻐지게 나온다는 것을 모르는 건가?

이제 나이도 꽤 들어 얼굴도 예전처럼 빛나지 않은데 머리까지...

그러고 보니 전작들의 배우들이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다시 출연한 것이 대단하다. 그 많은 배우들 중 이후로 크게 성공한 배우가 별로 없다는 것도 놀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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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인터넷에서 채집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늘 얘기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복수형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엑스맨.이 아니라 엑스멘.이 되어야하지만 나 혼자 떠들어봤자..

아무튼 부지런하게 목요일 조조로 보고 말았는데,
감독인 매튜 본이 영화를 참 잘 만들었다.
브라이언 싱어의 1편만큼 잘 만들 수 있을까 싶었지만,
참 잘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단순히 뮤턴트, 인간, 갈등, 액션... 이런 것이 아니었다.
액션에 촛점을 두기 보다는 감정과 생각 등의 드라마에 촛점을 두어
3편과 <울버린>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올려놓았다.
케네디의 쿠바 침공작전 실패라는 역사적 진실에, 뮤턴트들의 활약이라는 허구를 적절히 잘 섞어주었다.

1편의 프리퀄인 이 작품에서 전작의 배우들은 나오지 않지만,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서 카메오 출연을 한 부분은 재미있었다.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스톰의 어린 시절도 살짝 지나갔는데 반가웠다.


인터넷에서 채집

시나리오가 좋고 연출이 좋은데다가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다.
주요 역할들을 연기파 배우들이 맡아줘서
자칫 늘어지고 유치해질 수 있는 잔잔한 부분들에서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제임스 맥어보이도 귀엽고, 마이클 패스밴더도 멋지고.
케빈 베이컨은 예상대로 원작에 비해 너무 왜소했지만 연기력으로 새로운 세바스쳔 쇼를 보여주었다.
미스틱도 꽤나 귀여웠고.
아쉬운 것은 에마 프로스트가 좀 더 고급스런 이미지였음 좋았겠다는...
그리고 엔젤 역의 여자는 레니 크래비츠와 <코스비 가족>의 드니즈 사이의 딸이다.

아자젤(빨간 텔레포트 능력자)는 원작에서 악마인데 영화에서는 뮤턴트로 그려졌다.
하고 많은 캐릭터 중에 굳이 그를 등장시킨 이유는 모르겠지만,
2편에 등장한 나이트크롤러와 색만 다를 뿐 상당히 비슷함을 느꼈을 것이다.
원작에서는 미스틱과 아자젤 사이의 아들이 나이트크롤러라는 것을 알고 봤다면 이해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어떤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역을 맡은 배우 제이슨 플레밍은 영드 <프라이미벌>의 대니 퀸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엔 스탠 리를 보지 못했다. 어디 숨어있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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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