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Champs Elysees

뭐랄까, 우리의 명동 같은 번화가인데 명동처럼 건물들로 둘러싸인 곳이 아니라, 큰 차로 양 옆의 길거리이다.
그런데도 역시 빠리구나하는 느낌이 있다. 묘하게 흥분되고 즐거워지는.


샹젤리제의 유명한 노천카페. 그러나 비싼 임대료 때문에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한다.
안에서 식사하는 이들은 한국인일까, 중국인일까.


HSBC은행. 이것이 영화에서 보던 유럽의 은행이구나!


본토의 루이 뷔통 매장. 마침 기괴한 디스플레이 중......


사람이다. 아무래도 거지인 듯. 파라오 거지. 다른 사람들은 저 의자에 앉기 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신나도 가방에 신경을 계속 써야 한다!
실제로 내게도 소매치기가 다가왔는데, 캔 유 스피크 잉글리쉬를 물어왔지만 냉정하게 못 알아들은 체 하고 무시했다.
이들의 수법은 무슨 설문조사 같은 것을 한다고 종이떼기를 내밀며 사인을 요구하면서, 그 사이에 가방을 찢어 가져간단다.
왜 사인을 해줘, 설문조사하는데.
상당히 어설픈 수법이다. 진짜 노련한 소매치기들은 그냥 가져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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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