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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1.04 코타키나발루-4
  3. 2011.01.02 코타키나발루-3



절에 갔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름은 모르겠다.
대부분이 이슬람 교도인 이곳에서 화교출신들이 세운 절인데,
여러 나라, 여러 민족, 여러 유파의 불교들과 도교가 뒤섞인 곳이었다.
절은 하나인데 여러 불교 신자들이 몰려드니 어쩔 수 없이 변형되었을 것이다.
거대한 관음상에, 힌두교식 나한상, 도교식 신선상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슬람사원-모스크는 안에 들어갈 수 없었으나, 왠지 세트장처럼 가짜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대많이 했는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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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마리마리 민속촌에서 문신을 그리는 체험을 했다.
대체 왜인지 한밤에 도착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내 앞까지는 전부 꽃, 나비- 그런 것들이어서 기대하고 있었다. 원주민이 물었다.
"지네?"
응?하고 되물을 정도로 당황했는데, 옆에서
"진하게 해주길 원하냐는 것 아닐까"라는 통역?을 해주더니 자기가 "응"하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래서, 팔에 지네가 그려졌다.
기대하는 원주민에게 베리 나이스.라고 해줄 수밖에 없었지만 내 팔엔 지네가 남았다.
샤워하면 지워진다더니 지워지지 않는다.



다른 몇몇 체험과 구경,
연습많이 했구나 싶지만 좀 길다싶은 뱀부댄스도 보고,
원주민의 간식인 코코넛 과자도 먹어보고, 전통주도 마셔보고, 전통식도 먹어보고, 등등-

갖가지 날라리스런 머리를 한 원주민 청년 및 소년들과 귀여운 원주민 아가씨들은 여러가지를 보여준 뒤,
청바지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머리를 휘날리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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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캘리베이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다.
맹그로브를 처음 보기도 했는데, 헤치고 들어가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헤치고 들어갈 수가 없겠지만.
바다에서는 놀기 좋은 크기의 파도가 쉴새없이 밀려오기 때문에, 잠깐새에 저만치 흘러내려가고 만다.



백사장의 모래는 상당히 고와서, 현지인들이 '10년이 지나도 머리칼에서 빠지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이 해변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쓰나미가 밀려왔었는지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기도 하다.
그 길을 걷다보니 현실과는 다른 세계 같은 묘한 기분마저 들었는데 살짝 공포스러웠다.
마치 '세계의 끝'에 온 것 같은 기분이랄까.
끝까지 차마 가질 못했다.



강은 바닷물이 유입된 탓에 엄청나게 짰다.
그 맛을 어찌 알았는가 하면 바나나보트를 태워주는 아저씨가 일부러 재미삼아 승객들을 물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헤엄을 못치는 나로서는 상당히 공포스런 경험이었다. 하지말라는 부탁도 간단히 무시해버리는 아저씨였다.



또, '바틱'이라고 천에 물감으로 염색하는 작업을 체험했는데,
파라핀?으로 그림을 너무 잘 그리는 현지인들의 솜씨에 감탄했다.
나도 참 잘 칠했다는 소릴 들었지만, 그렇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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