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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2 스타트렉 다크니스

스타트렉 다크니스 Satr Trek Into Darkness 

원래 상당히 재미없어 하는 시리즈로 관심도 전혀 없는 작품이었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악역으로 등장한다길래 살짝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각 영화관계자들마다 '상당히 재미있다', '오랜만에 나온 매력적인 악역이다' 라는 평가에 마음이 기울어 보고 말았다.
우선 전편을 보지 않았기에 각 캐릭터들의 관계나 역할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전설적인 캐릭터 커크 함장과 스팍만 알고 있었을 뿐) 무리없이 볼 수 있었다.
따져보면 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을 하는데, 하나하나 고르게 다뤄주면서도 산만하지 않게 캐릭터들을 살려주고 있었다.
그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매력인 듯 싶다.

가장 기대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상당히 잘 생기고 멋지게 나온다.
저렇게 잘 생겨보이다니, 우리의 눈이 그새 그 얼굴에 익숙해진건가? 싶을 정도로.
그러나 영화평만큼 매력적인 악역까진 아니었다. 화려한 등장에 비해 초라한 퇴장이라고 할까,  용두사미격인 캐릭터였다.

커크와 스팍은 외모 적으로 오리지널 배우들과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감탄했다.
우후라 역의 조 샐다나는 유난히 젊어 보여 놀랐고.
오히려 마음에 들었던 건 스카티 역의 사이먼 페그와 술루 역의 존 조, 그 밖의 조연배우들이 좋았다.
전편을 봤다면 더 재미있게 봤을 것이 분명하기에, 전편도 기회가 된다면(물론 케이블TV에서 보겠지만) 꼭 봐야겠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각본이 각 캐릭터들을 무난하게 잘 살리면서도 전체적으로 무리 없고 재미있게 잘 짜여졌다.
눈높이가 높아져 화려한 볼거리라고 하기엔 부족할 수 있겠지만,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