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내 구경-2

유럽의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한 전차. 다양한 색상과 광고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날씨가 굉장히 덥고 습하지만, 이런 나라들일 수록 에어컨을 빵빵하게 잘 틀어주기 때문에(전기료가 싸다) 그나마 다닐만 하다.

만모사라는 유명한 절. 절도 몇 개 없는 것 같은데 어지간하면 다 유명한 것이 아닐까. 

땅이 좁은 탓에 그야말로 다닥다닥 건물들이 붙어있다.
나라에서 집은 아주 싸게 팔지만, 주차장을 할 공간이 없으므로 주차장이용비를 비싸게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차 보유대수는 낮은 편이라고. 

필리핀에서 여성 고학력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홍콩으로 건너와 파출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기 때문에, 휴일이면 이렇게 길바닥이나 잔디밭에 모여서 도시락을 먹으며 서로간에 위로를 해주며 힘을 낸다고 한다.
눈물이 난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이것이 병원이었나 학교였나 모르겠다.
홍콩의 상점들은 대부분 문이 없다. 문을 닫아놓으면 사람들이 안 들어간다고 한다.
그대신 문이 없으므로 남의 물건을  쉽게 훔쳐갈 수 있다고 한다.
밥 먹을 때 우리식대로 테이블 위에 휴대폰이나 지갑을 놔두었다간 바로 없어진다고 한다...
도덕관념이 부족하지만, 공공적인 것은 또 잘 지키기도 한다고. 벌금이 세서.

서비스 정신도 부족해서 딤섬 먹으러 간 식당에선 식기를 테이블 위로 던지면서 세팅해주더라.
손님이 워낙 많으므로 굳이 서비스 정신을 키울 필요가 없단다. 
아, 관광객들 뿐 아니라, 이 나라사람들은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고 다 사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식당들은 웬만하면 장사가 잘 된다고.

이층버스의 일층으로 내려와서도 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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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