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며 본 마카오 풍경

유명한 마카오의 관음상. 세계에서 가장 요염한 관음상이 아닐까. 

카지노의 도시인만큼, 카지노와 호텔이 정말 많다.
이 불꽃모양의 건물은 세계적 갑부 스탠리 호가 과시욕으로 만들었는데, '세계에서 쓸모없는 건축물'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참고로, 마카오에서는(중국에서는) 검은색이 불운을 상징하는데 일부러 택시를 검은색으로 정했다고 한다.
택시를 타고 카지노에 오는 관광객들이 불운에 빠져 돈을 많이 잃어서 자신들에게 돌아오도록 하게 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기적이네.
카지노 산업이 너무 발달한 덕분에, 젊은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려 하는 문제가 있다고.

사실 마카오는 홍콩을 구경갔다가 겸사겸사 구경가는 사람이 많은데,
나도 마찬가지 이유로 홍콩에서 배를 타고 갔다.
배타기 전에 입국심사를 하고 한참을 기다리는데, 중국 아줌마와 아저씨가 서로 물을 뿌리고 입에 머금고 뱉는 등 추잡하게 싸우는 구경도 했다. 그래도 아저씨는 아줌마를 때리진 못하더라. 그냥 물을 뱉기만 할뿐.
둘이 모르는 사이같던데.

아무튼 창문이 다 막혀 있는 페리를 타고 한 시간 정도 푹 자면서 오갔다.
신기한 건, 홍콩바다는 초록색이고 마카오 바다는 누런 색이다. 바다색의 경계가 뚜렷이 보일 정도.

유명한 보험회사의 상징. 맥도날드나 버거킹, 스타벅스도 그렇고 외국에서 이런 친숙한 다국적 기업을 보면 괜히 반갑다.
홍콩과 달리 마카오에는 기아 자동차도 꽤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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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