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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3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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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늘 얘기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복수형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엑스맨.이 아니라 엑스멘.이 되어야하지만 나 혼자 떠들어봤자..

아무튼 부지런하게 목요일 조조로 보고 말았는데,
감독인 매튜 본이 영화를 참 잘 만들었다.
브라이언 싱어의 1편만큼 잘 만들 수 있을까 싶었지만,
참 잘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단순히 뮤턴트, 인간, 갈등, 액션... 이런 것이 아니었다.
액션에 촛점을 두기 보다는 감정과 생각 등의 드라마에 촛점을 두어
3편과 <울버린>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올려놓았다.
케네디의 쿠바 침공작전 실패라는 역사적 진실에, 뮤턴트들의 활약이라는 허구를 적절히 잘 섞어주었다.

1편의 프리퀄인 이 작품에서 전작의 배우들은 나오지 않지만,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서 카메오 출연을 한 부분은 재미있었다.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스톰의 어린 시절도 살짝 지나갔는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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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가 좋고 연출이 좋은데다가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다.
주요 역할들을 연기파 배우들이 맡아줘서
자칫 늘어지고 유치해질 수 있는 잔잔한 부분들에서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제임스 맥어보이도 귀엽고, 마이클 패스밴더도 멋지고.
케빈 베이컨은 예상대로 원작에 비해 너무 왜소했지만 연기력으로 새로운 세바스쳔 쇼를 보여주었다.
미스틱도 꽤나 귀여웠고.
아쉬운 것은 에마 프로스트가 좀 더 고급스런 이미지였음 좋았겠다는...
그리고 엔젤 역의 여자는 레니 크래비츠와 <코스비 가족>의 드니즈 사이의 딸이다.

아자젤(빨간 텔레포트 능력자)는 원작에서 악마인데 영화에서는 뮤턴트로 그려졌다.
하고 많은 캐릭터 중에 굳이 그를 등장시킨 이유는 모르겠지만,
2편에 등장한 나이트크롤러와 색만 다를 뿐 상당히 비슷함을 느꼈을 것이다.
원작에서는 미스틱과 아자젤 사이의 아들이 나이트크롤러라는 것을 알고 봤다면 이해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어떤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역을 맡은 배우 제이슨 플레밍은 영드 <프라이미벌>의 대니 퀸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엔 스탠 리를 보지 못했다. 어디 숨어있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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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