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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9 군산 철길마을&벽화마을

군산 철길마을&벽화마을

경암동 철길마을을 가려고 내비게이션을 검색해 주행 중, 갑자기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종료합니다" 하며 이마트 앞 도로 한가운데서 내비 종료... 뭐지, 어떻게 된거지 하며 당황해 그냥 다른 곳으로 가고 말았다.
다른 곳을 먼저 보고 다시 찾아보니 그 길 한가운데의 옆 상가 바로 옆이었다. 그냥 군산 이마트를 찾아가는 것이 편할 듯. 이마트에서 횡단보도로 길 건너서 설마 여긴가 싶은데가 바로 철길마을 들어가는 골목길.

아기 얼굴만한 수국들이 탐스럽네.

진짜 TV에서 보던 태국의 어느 철길시장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지금이야 철도운행이 중단되었지만 당시에는 시끄러워서 살기 힘드셨을 듯.

이런 풍경도 멋있다.

잘 꾸며놓은 집도 있고.

왠지 연인들이 눈치없이 줄줄이 셀카를 찍고 있는 이 시뻘건 정체모를 공간. 비키길 기다리다가 연인들이 어디선가 멈추지 않고 등장하는 바람에 같이 찍어버렸다.

길 중간 잠시 끊어지는 곳에서는 여지 없이 분식집이 생겨 있다.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철길이 기대보다 짧아서 약간 실망. 너무 큰 기대를 품고 가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으니 명심하기 바람.

여긴 슬슬 언덕길로 올라가게 되는 곳, 경치가 아련하다.

사실 동국사에서 나오며 우연히 지나가다 본 곳인데, 벽화마을로 유명한가보다. 금광동이라건가? 군산은 진짜 곳곳에 볼 곳이 많다.

저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미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채만식의 <탁류> 길. 나중에 듣고 보니 훨씬 멋진 벽화들이 더 있다고 하는데 끝까지 안 올라가봐서 몰랐다. 이 놈의 귀찮음병...

요집은 벽화 그려진 집들 사이에 단연 눈에 띄게 아담하고 예쁜 집. 잠시나마 유럽의 집이 연상되기까지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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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