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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2 다크 나이트 라이즈
  2. 2012.01.08 2011서울인형전시회-2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인적 의견인데, 난 처음부터 크리스쳔 베일이 브루스 웨인 또는 배트맨으로서의 역할이 영 어색해 보였다.
연기를 못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역할에 잘 맞지 않는다고 여겨져 좀 불편하게 보았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좀 달라보일까 했지만, 역시나 뭐...

그런 탓에 시리즈 내내 영화에서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같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니, <배트맨 비긴스>에서만큼은 그래도 원톱이었으니 존재감은 확실히 컸다고 볼 수 있으나, 배트맨 수트의 활약에 열광했을 뿐 그의 연기력이나 존재감에 찬사를 보낼 수는 없었다.
사실 눈만 나오는 그런 복장을 입고서 베일만의 연기력이나 카리스마를 보여달라고 하기엔 무리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딘가 맞지 않는 불편한 옷을 입고 나온 듯한 인상을 주었단 말이지(사실 탱크 같은 그 차, 텀블러도 싫다).

놀란 감독은 여러 주변 인물들에게도 짜임새있는 역할과 비중을 잘 나누어줄 수 있는 재능이 뛰어난 것 같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배트맨(브루스 웨인)말고도, 캣우먼, 베인, 존 블레이크에게 상당한 비중을 고루 나누어주면서도 전체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 굉장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1편에선 배트맨, 2편에선 조커(사실 배트맨은 조연 같았다)의 중심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3편에선 고담 시 전체상황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아간 것이다.
도대체 존 블레이크가 뭐길래 그렇게 비밀스런 캐릭터라고 했는지 영화보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는데, 결말 부분에서야 이럴 수가 하고 놀라게 되는 장치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반전이 아니었나 싶다. 조셉 고든 래빗의 출연 사실만으로도 좋지만.
세 편 모두에 다 등장한 스케어크로우도 반가웠다.

내가 느낀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던 브루스 웨인이 캣우먼 때문에 갑자기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부분이나 미란다 테이트라는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와 갑자기 가까워진 것이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다는 것이다.
또 베인의 측면에서 조금만 더 보여줬더라면 그가 조커와 비교해도 크게 눌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을 것 같다.
그래도 베인의 캐릭터는 매력 있었다.

다음에 또 이 영화를 이어서 만들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감독이 누가 되었든 간에 이런 분위기를 잘 이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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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

액션피겨도 꽤 있었는데, 일부는 제작한 것이고 일부는 수집한 것들이었다.
어느 쪽이 되었든 그 완성도에 다들 감탄하고 말았다. 영화의 탓으로 마블 캐릭터와 DC 캐릭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블 캐릭터들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런 SD 타입은 좋아하지 않는다. 매그니토의 헬멧이 오히려 인기가 있었던 듯. 


영화 아이언맨의 피겨화 시리즈. 저 뒤의 아머수트들은 주욱 늘어서 있으니 진짜 근사했다.


토니 스타크는 별로.


다크나이트에서의 배트바이크. 


영화에서나 피겨에서나 배트맨보다는 조커에 사람들이 탄성을 질렀다. 이상하게 탐이 나는데.


감옥에 갇혀 있는 조커.


배트맨 수트도 진열되어 있으니 멋지다. 돈을 들여야 멋진 걸 가질 수 있구나.


정말 놀라운 피겨들은 밀리터리 피겨들이었는데, 그 정확함과 세밀함에 혀가 나올 정도였다.
사진은 한 장만 찍었지만 꽤 여러 작가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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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