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는 테츠카 오사무의 원작만화를 영화로 옮긴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촬영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작을 알진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의 양손 대신에 검이 있는 것을 보니, 어디서 본 듯 하기도...

전쟁으로부터 일족을 지키고 천하를 얻기 위한 야망에서, 무사인 아버지는 48마리의 요마들과 거래를 한다.

곧 태어날 아들의 장기 48개를 모두 나누어주겠다고.

과연, 태어난 아이는 48개의 장기가 없는 상태였다.

뭐, 이래저래해서 몸의 각 부분을 시체의 것으로 대신하여 살아가는 아이는 자신의 장기들을 되찾기 위해, 요검을 왼손에 꽂고 요마들을 처치한다. 이것은 당시의 일본의 시대상을 반영한 것으로, '자아를 찾는 과정'이라는 의미있는 교훈이 담겨있다고 한다.

츠마부시 사토시가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강인한 모습으로 변신한 것도 꽤나 못알아볼 정도로 잘어울렸고, <배틀로얄>에서부터 눈여겨온 시바사키 코우가 성장한 모습도 좋았다.

그런데, 정작 제목의 "도로로"는 주인공인 "햐키마루"를 따라다니는 시바사키 코우의 이름이었다...

<파워레인저>같은 면도 있고, <음양사>같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은 <소녀검객 아즈미>와 유사했다. 개인적으론 둘 다 꽤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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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닛코